▲ 그룹 NCT 루카스
[김승혜 기자] 가스라이팅·양다리 논란 등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홍콩 출신 멤버 루카스(22)가 방송활동을 중단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그를 향한 폭로는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다. 
 
26일 루카스의 사생활을 처음 폭로한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차 폭로에 나섰다.
 
자신을 2년동안 루카스와 교제해왔다고 밝힌 중국인 A씨는 "연애는 2019년 7월에 시작됐다. 저에게 '넌 이제 내 팬이 아니고 여자친구'라며 9월에 있을 영국 행사까지 미리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침대에서 잠시 쉬고 가라고 했고, 월경 기간이라 관계가 어렵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관계를 요구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A씨는 같은 해 10월 루카스와 이별한 후 다시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두 번째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명품 선물과 호텔을 포함한 모든 데이트 비용은 제가 지불한 게 맞다"고도 이야기했다.
 
A씨는 루카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크리스의 뒷담화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루카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엑소 크리스(우이판)을 두고 "그 사람은 연습은 안 하고 놀기만 하는 XX"라고 말했다고. A씨는 루카스의 해당 발언을 두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루카스도 우이판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루카스는 A씨에게 한국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했던 일화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말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중국 팬분들의 폭로 전까지는 여러 여성분들을 만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저를 비롯한 피해 여성분들은 아직까지 루카스의 말과 행동에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데, 고작 몇 달 자숙하고 나온다는 건 당치않은 조치"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중국 여성 B씨가 트위터에 “루카스의 착함, 팬들에 대한 사랑은 그저 콘셉트이고 사실 팬들이 자신의 ‘후궁’이라고 생각하며 팬들의 사랑을 마음대로 이용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B씨는 팬사인회 응모내역과 루카스와의 대화 내역을 증거로 공개했다.
 
한편 루카스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중국어로 된 자필 사과문을 올려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날 발매 예정이었던 싱글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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