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0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날 2000명대보다 130명 이상 적은 1,9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역대 최대 환자가 발생한 전날보다는 환자 수가 150명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1,500명대 확산세가 이어졌으며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8%에 달한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943명 증가한 279,930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이로써 7월7일부터 72일째 네 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1,400명대에서 전날 2,000명대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130명 이상 감소했다. 2,000명이 넘었던 지난주 수요일(목요일 0시 기준)과 비교하면 100명가량 적은 환자 수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4일과 1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2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부터 7일째 1,700명대에서 1,700명대 중후반까지 증가했다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506명(78.4%), 비수도권에서 415명(21.6%)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3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50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1천413건으로, 직전일 4만8천863건보다 2천55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9만6천18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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