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 아들 장용준
[신소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 씨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 씨는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복수의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를 음주 측정 불응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장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씨에게 신원 확인 및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이에 불응하면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관련 구체적인 혐의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사고 후 지인을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논란이 일었다. 
 
1심은 장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장씨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