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시장 관련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인 2,434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치였던 8월11일보다 200명 이상 많은 환자 수로 연휴 직전 이후 6일 만의 2,000명대다.
 
연휴 기간 유행 양상은 통상 잠복기(5~7일)가 지나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반 사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점진적인 확진자 증가 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434명 증가한 29만5,132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80일째 네 자릿수다.
 
연휴 기간이었던 전날보다 719명 증가한 규모로, 종전 최고치였던 8월11일 0시 2,221명보다도 213명 많다.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 환자 수는 최근 한달간 1,708명→1,892명→2,008명→2,434명으로 증가 추세다.
 
추석 직전 한달간 1,400명 안팎이었던 휴일 확진자 수와 비교하면 이번 추석 연휴에는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3일 연속 1,7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된 바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인 22일과 직후인 23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주말과 추석 연휴까지 휴일이 닷새나 포함된 일주일간 하루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858.0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1,8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747명(72.3%), 비수도권에서 669명(27.7%)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4명), 부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09명으로, 전날(312명)보다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650명 늘어 누적 26만4천49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77명 늘어 총 2만8천20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7만616건으로, 직전일 3만8천634건보다 3만1천982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7만5천95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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