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문재인게임'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정재원 기자] 넷플릭스 국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 게시글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 시 받은 퇴직금 50억 원에 대한 논란을 '오십억 게임'으로 희화화하는 것에 이어 이번에는 '문재인 게임'이 등장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과 '문재인 게임'이라는 글귀가 적힌 포스터가 확산되고 있다.
 
문재인 게임 포스터가 게재된 한 게시글에 따르면 문재인 게임에 규칙이 있다. 첫 번째 게임은 '부동산세 증세'로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이라고 적혀 있다. 이어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이며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가 탈락입니다. '집합금지,영업제한'인 세 번째 게임에서는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탈락이며, 네 번째 게임인 '생필품 물가인상'에서 버티지 못하는 서민이 탈락 된다.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포스터와 함께 이러한 규칙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작성자는 마지막에 "아직도 살아 계시냐"고 물으며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듯 "파이널 게임은 내년 3월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히트 게임", "반박 불가다", "소름 돋는다" 등 풍자에 호응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대통령을 희화화해 불쾌하다", "너무 노골적이다", "이런 걸 만든 의도가 뭐냐" 등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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