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1,940명을 기록한 14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40명으로 집계돼 다시 2,000명대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일 연속 증가세인데,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940명 증가한 33만7,679명이다. 4차 유행은 7월7일부터 100일째 네 자릿수 규모로 이어졌다.
 
10월 들어 연일 2,000명 이상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1,953명부터 6일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단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 이후 검사량이 증가하면서 11일 1,297명, 12일 1,347명, 13일 1,583명, 14일 1,940명 등 최근 3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2~13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6만166건, 12만7,808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24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1,676.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81.6%인 1570명이 발생했다. 전국의 확진자 중 수도권 비율이 80%를 넘은 건 지난 9월15일 80.5% 이후 29일 만에 처음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충북, 충남 각각 47명, 대구와 경북 각각 45명, 경남 33명, 강원 22명, 전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0명, 제주 8명, 대전과 울산 각각 6명, 세종 3명 등 354명이 파악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1.2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5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2,618명, 누적 치명률은 0.7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74명 증가한 3만1,342명, 치료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653명 증가한 30만3,71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371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자는 지난 13일 하루 1차 5만6,619명, 2차 등 완료자 40만7,096명이 더 늘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4,018만5,703명으로 전 국민 대비 78.3%, 18세 이상 성인 대비 91.0%다. 
 
접종 완료자는 총 3,162만5,104명이며 전 국민 대비 61.6%, 18세 이상 성인 중 71.6%가 참여했다. 
 
정부는 18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초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사실상 마지막 단계 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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