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김부선

[정재원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완전히 타락했다"고 19일 싸잡아 비판했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긍정도 부정도 못하는 이재명은 로봇 같다. 4년째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국토위·행안위 간사들의 반대로 '아파트 관리비리' 및 '이재명 총각사기사건' 진실을 차단·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 당시 "국감을 보다가 어떤 분이 도저히 열이 받아서 못 참겠다면서 전달해 달라고 해 잠시 틀겠다"며 휴대전화를 마이크 앞으로 가져다 댔고, 여기에선 배우 김부선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여당 의원들의 반발에 서 의원은 해당 음성의 녹취록을 대신 읽었다. 서 의원이 대독한 녹취록에서 김부선은 "제가 국정감사를 보다가 이 인터뷰에 기꺼이 응했다. 김부선을 우습게 안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개돼지로 알기 때문에 내가 거짓말을 하면 국민들이 속으리라는 그 무모한 사이코패스적인 그 위험한 발상이 저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씨, 재명씨 당신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 당신 나쁜 사람이야. 당신 그 정도로 후진 놈이었어. 난 당신에게 유령이야. 당신이 나에게 했던 이야기들 그 순간순간은 진실이었어. 더이상 초라하고 구차해 지지마"라고 했다.

이어 "당신을 위해서 내가 충고 한마디 하는 거야. 당신 63년 토끼띠였다고 분명히 나에게 이야기했지. 당신 조직도 없고 힘도 없고 빽도 없다고 정치 못 하겠다고 펑펑 울었지. 그 시절로 돌아가서 나한테 솔직하게 했던 것처럼 전 국민한테 늦었지만 솔직하게 고백해. 그럼 나 당신 용서할 거야. 알았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김부선 음성'에 대해 굳은 표정으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앞서 김부선은 이 후보와 과거 연인관계를 주장하며, 2018년 이 후보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을 통해 직접 신체 검증을 받겠다고 나섰고, 당시 의료진은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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