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경향신문·주간경향이 여론조사업체 PNR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3.9%, 이 후보는 37.1%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6.8% 포인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로 오차 범위인 6.2% 포인트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3.8%,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1.4% 김동연 후보 0.4% 순을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7%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유권자 층에서 윤 후보가 40.1%를 기록해 25.4%를 얻은 이 후보보다 강세를 보였다. 30대는 이 후보가 41.2%로 윤 후보 39.2%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40대는 이 후보가 51.5%로 윤 후보(34.6%)를 크게 앞섰다. 50대에선 윤 후보가 44.7%로 이 후보(43.3%)에 오차범위 내 우위를 점했다. 60대 이상은 윤 후보가 53.9%로 29%인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내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7.6%를 기록, 39.7%를 얻은 이 후보와 지지도에서 보다 더 큰 격차를 보였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 후보에 대해서 묻자 윤 후보 39.2%, 이 후보 35.1%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7.9%는 내년 투표일까지 현재의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19.2%는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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