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하는 손흥민
[김승혜 기자] 2경기 연속골로 토트넘 홋스퍼의 연승을 이끈 손흥민이 높은 평점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EPL 1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모우라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22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득점에 발판을 놨다. 후반 32분에는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직접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개인 기록은 6골 2도움이 됐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더한 시즌 전체 기록은 7골 3도움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킹 오브 더 매치 팬 투표에서 78.8%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며 여유있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 루카스 모우라(10%)와 큰 차이를 보였다. 투표에는 약 22,600여 명의 팬들이 참가했다. 
 
BBC는 손흥민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뽑았다. 손흥민의 평점은 7.91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았다.
 
경기 최고의 선수로 불리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모우라와 2대 1패스를 주고 받아 그의 선제골을 도왔다.
 
2-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직접 쐐기골을 완성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들의 방해를 뚫고 오른발 슛을 날려 노리치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또 한 번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토트넘은 승점 25(8승1무5패)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4경기에서 3승1무로 패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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