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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나 홀로 산다' 665만 명...30%는 年 1,000만 원도 못 번다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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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8  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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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1년 사이 50만 명 가까이 늘어나며 665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비중은 31.7%로 10가구 중 3가구는 혼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60%만 일을 하는 가운데 일 년에 벌어들이는 소득은 2,000만 원대 초반에 그쳤다. 특히 1인 가구 10명 중 8명은 연 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이었으며 10가구 중 3가구는 1,000만 원도 벌지 못했다.
 
통계청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이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1인 가구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한 통계다.
 
◆1인 가구 5가구 중 1가구는 20대…42%는 서울·경기 거주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년(614만8,000가구)보다 49만5,000가구 늘었다. 1인 가구 비중은 매년 상승해 전체 가구(2,092만7,000가구)의 31.7%까지 치솟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1인 가구의 19.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16.8%), 50대(15.6%), 60대(15.6%), 40대(13.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1인 가구의 45.1%를 차지한 반면 남성은 30~50대가 56.9%를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 1인 가구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가 2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20.9%)이 뒤따랐다. 1인 가구의 42.1%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한다는 이야기다. 30대 이하 1인 가구는 서울에, 40대 이상 1인 가구는 경기도에 가장 많이 살았다.
 
1인 가구로 생활한 평균 기간은 9년 11개월이었다. 10~20년 미만(24.8%), 1~3년 미만(18.1%), 5~10년(17.5%) 순이다. 1인 가구가 되기 전에 함께 살았던 사람은 배우자가 45.7%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37.6%), 자녀(28.2%)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1인 가구인 이유로는 학업·직장이 24.4%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의 사망(23.4%), 혼자 살고 싶어서(16.2%)가 뒤따랐다. 1인 가구는 균형 잡힌 식사(42.4%)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꼈으며 아프거나 위급 시 대처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도 30.9%였다. 1인 가구의 4명 중 1명(25.0%)은 가사 어려움을, 19.5%는 경제적 불안을, 18.3%는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을 느꼈다.
 
 ◆1인 가구 취업자 2년째 감소…비중 60% 아래로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상태인 1인 가구는 370만 가구로 59.6%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30만 명 늘었지만, 취업자 비중은 2019년(60.8%)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1인 가구 취업자 비중이 60% 아래로 내려간 건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에서 10.2% 증가율을 보이며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15~29세(0.6%), 50~64세(1.3%) 늘었으나 30대와 40대는 각각 1.7%, 2.3% 감소했다. 취업자 비중은 50~64세(27.7%), 30대(22.0%), 40대(18.9%) 순으로 컸다.
 
지난해 취업자 1인 가구의 교육 정도는 대졸 이상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35.6%), 중졸 이하(18.2%)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2.3%), 단순 노무 종사자(16.8%), 사무 종사자(15.2%) 순으로 많았다.
 
1인 가구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시간으로 전년보다 1.3시간 감소하는 등 2015년(43.4시간)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1.4시간, 여성은 35.8시간으로 전년 대비 남성은 1.3시간, 여성은 1.4시간 줄었다. 남녀 차이는 5.6시간으로 2017년(4.8시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1인 가구 연소득 2,162만 원…30%는 1,000만 원 미만
 
2019년 기준 1인 가구의 연소득은 2,162만 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으나 여전히 전체 가구(5,924만 원)의 36.5% 수준에 머물렀다. 근로소득은 1,122만 원으로 전체 소득의 51.9%를 차지했다. 이어 공적 이전 소득(372만 원), 사업소득(345만 원), 사적 이전 소득(162만 원), 재산소득(160만 원)이 뒤따랐다.
 
전년과 비교하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20만 원(-1.8%), 27만 원(-7.1%) 쪼그라들었으나 나머지 소득은 모두 증가했다. 1인 가구의 공적·사적 이전 소득 비중은 24.7%로 전체 가구(9.5%)보다 2.6배 높았다.
 
1인 가구 10가구 중 8가구(77.4%)는 연 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이었다. 이 가운데 30.8%는 1,00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이는 전체 가구(7.8%)보다 4배 많은 수치다. 1,000만~3,000만 원 미만은 46.6%로 가장 많았다. 3,000만~5,000만 원 미만은 14.7%였다. 1억원 이상 소득 비중은 0.8%로 전체 가구(15.2%)에 비해 매우 적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2만 원으로 전체 가구(240만 원) 대비 55.0%였다. 주거·수도·광열(19.5%), 음식·숙박(16.7%), 식료품·비주류 음료(13.7%) 순이었다.
 
작년 부채를 포함하는 1인 가구 자산은 1억7,551만 원으로 전체 가구(4억4,543만 원)의 39.4%에 해당했다. 부채는 2,521만 원으로 전체 가구(8,256만 원)의 30.5% 수준이다. 1인 가구 부채 증가율은 전년보다 20.7% 늘었다. 전체 가구(4.4%)의 약 4.7배 수준이다. 비목별로 보면 금융부채(23.8%)와 임대보증금(13.9%)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기준으로 1인 가구의 18.1%는 소득에, 14.9%는 전반적인 소비 생활에 만족했다. 1인 가구의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2년 전보다 6.7%포인트(p) 증가했으나 소비생활 만족도는 1.3%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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