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김승혜 기자]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1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BBC스포츠 등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구단에서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누구인지 말하지는 않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7일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더 늘어났다.
 
콘테 감독은 "매일 더 많은 양성이 나오고 있다"며 "상황이 심각하다. 큰 감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한 명이 양성 나오고 또 다른 스태프가 양성이 나오고 내일은 누군가?"라고 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때문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함께 9일 열릴 예정이었던 렌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도 연기됐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렌과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UEFA와 협의를 진행 중이고, 추가로 상황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UEFA 규정에 따르면 '남은 선수가 13명 이하이거나 등록된 골키퍼 없는 경우' 경기를 연기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11명이다. 그런데 훈련 후 경기에 나서야 할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1군 훈련장도 폐쇄됐다. 토트넘은 "선수 및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군 훈련 센터를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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