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숙 외환은행 신임 전무
외환은행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내부 여성 임원이 선임됐다.

외환은행은 2014년 상반기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동숙 본부장을 영업지원본주 담당 전무로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 전무는 외환은행 최초의 내부 여성 임원으로, 지난 1979년 서울여상을 졸업해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총 35년을 재직하며 그 중 24년을 영업점에서 근무한 영업통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담당하고 있던 서초영업본부가 통합성과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 신임 전무는 영업점 현장의 풍부한 경력과 본점 주요부서 경험을 겸비한 영업지원부문의 적임자"라며 "고객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민원 부문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근감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1964년생인 이선환 부장이 외환은행 역대 최연소로 영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 신임 본부장은 영업점과 본점 주요 부서에서 영업추진과 지원업부 등을 경험해 은행 업무 전반에 탄탄한 균형감각을 지녔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미주지역의 영업망을 재건하기 위해 'LA 및 Atlanta 지점 설립추진단'의 담당 집행부행장으로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이현주 신임 집행부행장을 선임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번 인사와 함께 영업본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8개의 영업본부 중 2개를 축소했고, 영업성과가 우수한 부점장 중 7명을 선발해 영업본부장으로 신규 임용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임원 및 본부장 발령에 이어 조직개편을 반영한 부점장급 이동발령은 다음달 초에, 책임자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이동은 다음달 마지막 주에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