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시리아와의 경기, 추가골을 터뜨린 권창훈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김승혜 기자]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10회 연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역대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김진수(전북), 권창훈(김천)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6승2무(승점 20)가 된 한국은 3위 UAE와 승점 차를 크게 벌려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A조 1위 이란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1954년 스위스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한국은 통산 11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1986년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인 대단한 업적이다.
 
한국에 앞서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국가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으로 전통적인 축구 강호들이다.
 
벤투호는 지난해 3월 한일전 패배(0-3) 이후 A매치 13경기에서 11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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