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구원파 헌금 수십억원을 유 전 회장의 자녀가 운영하는 회사에 임의로 지급하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목적으로 거둔 현상금 5억원 중 일부를 다른 용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원파 본산인 금수원에서 헌금관리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교단 내에서 영향력을 이용해 신도들이 낸 헌금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구원파에서 횡령한 헌금 규모와 사용처, 다른 신도의 공모 여부 등을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경기 안성 금수원 인근에 위치한 자택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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