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단숨에 9만 명대로 뛰어올랐다. 전날 5만명대에서 하루 만에 3만 명 이상 폭증하면서 이날 이후 신규 확진자수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천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5만7천175명(당초 5만7천177명으로 발표 후 정정)에서 하루 만에 3만3천268명이나 늘면서 10만 명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일 2만 명대였던 확진자수가 9일 4만9천여 명에 이어 이날 9만 명대로 증가, 일주일에 한번씩 배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313명으로 전날(314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로 집계돼 오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306명)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천20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6%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었다"며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의료체계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 대해선 민생 경제와 방역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