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1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늘어난 수치다.

하나금융그룹은 18일 올해 2분기 순이익 4174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 6101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상반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로 ▲양호한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949억원) 증가 ▲수수료 이익(91억원)의 증가 ▲판관비의 적정수준 관리 및 충당금 안정화 ▲원화 강세에 따른 비화폐성 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393조6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10조4000억원이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늘어난 1.93%이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각각 6.06%, 0.42%이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1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2%를 기록했고 총 연체율은 1분기와 동일한 0.68%로 낮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의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5%(2119억원) 증가한 556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1분기 중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합병과 관련한 주식처분이익 효과로 전 분기 대비 0.7%(19억원) 감소한 2771억원을 나타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5.3%(9조7000억원) 증가한 19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NIM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50%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33%,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0.51% 를 나타냈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201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SK하이닉스 투자주식 매매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4%(1240억원) 증가한 3195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외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1.3%(1조9000억원) 상승한 146조9000억원이다.

NIM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04%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7%, 0.56%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억원 증가한 261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비해 39억 감소한 111억원을 나타냈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63억 감소한 19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 대비 68억원 감소한 62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0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40억원을 나타냈다. 하나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2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62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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