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 명대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 확진자가 25만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6만5,890명 늘어 누적 266만5,077명이다.
 
지난 23일 역대 최다 17만1451명, 24일 17만16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날보다 4,126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10만9,820명보다는 5만6,070명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만5,7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30명, 지역사회에서 11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78명, 외국인은 6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만5562명, 경기 4만8,080명, 인천 1만2,843명 등 9만6,485명(58.2%)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만2,736명, 울산 3,532명, 경남 8,899명, 대구 6!290명, 경북 5,393명, 광주 4,604명, 대전 4,406명, 세종 1,064명, 충북 3,968명, 충남 5,184명, 전북 4217명, 전남 3533명, 강원 3429명, 제주 2062명 등 6만9264명(41.8%)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 612명 이후 40일 만이다.
 
전날 하루 확진자 94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778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71명→51명→45명→58명→99명→82명→94명으로 증가세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29%다.
 
신규 입원환자는 전날(1818명)보다 118명 늘어난 1936명이다. 환자가 늘면서 병상 가동률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국 40.8%로 지난달 12일 이후 44일 만에 40%를 넘었다. 전국 2688개 병상 중 1592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도 38.7%로 올랐다.
 
준중환자 병상은 3134개 중 1994개(63.6%),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2만494개 중 1만86개(49.2%)가 사용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65만181명으로 하루 새 6만2483명 증가했다. 60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9만2751명(14.3%)이다.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 대기한 사례는 없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누적 3100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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