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외곽에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장갑차 부근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정재원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후 세 번째 밤을 보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진입을 막아내고 있다고 영국 BBC와 A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예프 시내 곳곳에 시가전 소리와 폭발음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격렬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시민들은 지하실이나 지하철 역사 등으로 몸을 피한 채 사흘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다음은 이날 BBC가 보도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다.
 
•러시아 미사일들이 바실키브에 있는 석유 저장고를 강타했다고 러시아 시장이 밝혔다.
•키이브에서 현지시간 2,200g의 미사일에 대한 경고 사이렌이 자정 직전에 울렸다.
•우크라이나 수도의 주민들은 월요일 아침까지 통행금지가 발효된 가운데 지하로 피신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은 거리에서 목격되는 사람은 누구나 러시아인 "사보터"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웃 국가인 폴란드와 몰도바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탈출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은 스위프트 네트워크에서 일부 러시아 은행을 제거해 사실상 국제금융시스템에서 분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또 러시아 중앙은행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막고, 부유한 러시아인들이 '황금 여권'을 얻는 것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독일,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돕기 위해 더 많은 무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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