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경제활성화 지원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1998.26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8일에는 2019.4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2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닷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김병연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담길 주요 정책은 부동산 규제완화, 금리인하, 배당 확대 위한 사내유보금 과세, 정부 기금 증액, 내년 적자 예산 편성, 추경 제외, 비정규직 축소 등"이라며 "최경환 경제팀 출범에 따른 정부 재정정책 확대 및 금리인하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의 2000선 일시적 이탈 및 재상승시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펀드 환매 패턴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17일 코스피가 연간 장중 최고치 경신했다는 점에서 향후 환매 축소 및 자금 유입 지속 여부가 박스권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의 김형렬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주식시장에 대한 고평가 해석으로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부진했던 업황 회복이 균형감을 맞춰 주고 있어 증시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단기적으로 환율이 반등한 것은 2분기 실적에 도움을 주지는 못해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며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주식시장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7/22 = 미국 6월 기존주택매매·일본 5월 선행지수·동행지수

▲7/23 = 유럽 7월 소비자기대지수

▲7/24 = 미국 6월 신규주택매매, 유럽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일본 5월 수출·수입,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7/25 = 미국 6월 내구재주문, 한국 7월 소비자기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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