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교통대책기간
올 여름 휴가가 7월26일~8월1일에 가장 많이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2일 하절기특별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휴가여행 출발예정일자는 7월26일부터 8월1일이 36.4%로 가장 많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8월2일부터 8월8일이 23.9%, 8월9일부터 8월15일이 11.8%로 뒤를 이었다.

이동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대답이 82.0%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시외/전세버스 10.9%, 철도 3.9%, 고속버스 1.5%, 해운 0.9%, 항공 0.8% 순이었다.

여행 예정지로는 남해안권, 서해안권, 제주권으로 가겠다는 응답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동해안권, 강원·호남·영남·충청내륙권은 다소 감소했다.

이에따라 휴가지 이동시간은 3∼4시간이 26.4%로 가장 많았고 2∼3시간 25.3%, 4∼5시간 15.8%으로 각각 조사됐다.

가구당 평균 휴가비용으로는 국내여행의 경우 61만8000원으로 지난해 56만9000원보다 5만원 가량 더쓸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예상출국자는 하루 평균 9만명으로 총 153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7.1%, 평년보다 21.3% 증가한 것이다. 이중 해외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은 전년보다 약 7.7% 증가할 것이다.

해외여행 예정지역으로는 중국으로 가겠다는 응답자가 24.1%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22.9%), 일본(15.8%), 미주(10.6%) 순으로 나타났다.

소요비용은 385만~437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50만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여름휴가 교통수요 예측을 위해 전국의 9000세대를 대상으로 컴퓨터 전화설문으로 이뤄졌고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3%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