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첫날인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칠보중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지난 2일 전국에서 5만1,13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9명, 위중증 환자는 417명으로 나타났다. 병상 운영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이날 4,091개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1,131명 늘어 누적 1,734만6,753명이다.
 
평일 검사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날(2만84명)보다 확진자가 약 2.5배 늘었다. 1주 전인 지난달 26일(8만349명)보다는 2만9,218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4주간 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4월12일 21만725명→4월19일 11만8,476명→4월26일 8만349명→5월3일 5만1,131명으로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5만1,086명, 해외 유입 사례는 4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552명(20.7%), 18세 이하는 1만156명(19.9%)이다.
 
지역별로 경기 8,575명, 서울 5,462명, 인천 1,760명 등 수도권에서 1만5,797명(30.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1,969명(69.1%)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1,635명, 대구 2,035명, 광주 1,300명, 대전 1,337명, 울산 1,050명, 세종 360명, 강원 1,401명, 충북 1,592명, 충남 1,821명, 전북 1,742명, 전남 1,962명, 경북 2,671명, 경남 2,486명, 제주 577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2만3,007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41명→122명→136명→70명→81명→83명→49명으로 감소세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로 유지되고 있다. 추가 사망자 49명 중 44명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50대 3명과 40대 2명도 코로나19 투병 끝에 숨졌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2명 줄어든 417명으로, 나흘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417명 중 고령층은 362명으로 86.8%를 차지한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4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5.2%로 전날(25.5%)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24.0%, 비수도권 가동률은 27.8%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수는 1만5,956개에서 1만1,865개로 4,091개 줄었다. 가동률은 17.5%로 안정적이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0.4%만 사용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8만30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 집중관리군은 2만4,664명(8.8%)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4만3,692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068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86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0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60세 이상 고령층 14만9,851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4차 접종자는 누적 227만839명으로, 접종률은 4.4% 수준이다.
 
세부 연령대별로 4차 접종 적극 권고 대상자인 80대 이상 초고령자는 26.1%가 네 번째 백신을 맞았다. 70대의 4차 접종률은 21.3%, 60대는 9.4% 수준이다. 사전예약률은 23.9%다. 연령대별로는 80대 37.6%, 70대 32.4%, 60대 15%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6%, 2차 접종률 86.8%, 1차 접종률 87.8%로 각각 집계됐다. 만 5~11세 소아의 경우 1차 접종률이 1.6% 수준이며 사전예약률은 1.9%에 머물러 있다.
 
국내에는 총 1,578만5,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855만3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41만7000회분, 얀센 198만6000회분, 노바백스 163만5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9만5000회분 순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