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 자료 : 국토교통부
정부가 실시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7개 국적 항공사 모두 우수(B) 이상 점수를 받았다.

단 대형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매우 우수-A)이 아시아나항공(우수-B)보다 국내선 서비스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가항공사 중에서는 에어부산과 진에어(매우 우수-A)가 국제선 서비스 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평가에 따르면 인천·김포·김해공항 등의 서비스는 매우 우수를 기록했다.

7개 국적항공사들도 대부분 우수 이상을 획득,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운송서비스 분야에서 대형항공사 평가 결과 국내선은 대한항공 매우 우수, 아시아나항공 우수, 국제선은 두 항공사 모두 우수를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 평가 결과 국내선의 경우 모든 항공사 서비스 수준은 매우 우수, 국제선은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매우 우수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은 우수를 획득했다.

단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모두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가 국내선에 비해 국제선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 이용자를 위한 지연 및 결항 정보와 피해구제 처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 5개 평가대상 공항의 국내·국제선 서비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두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단 평가대상 모든 공항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 등이 개선사항으로 지목됐고 일부 공항은 식당·쇼핑시설에 대한 만족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이용자 권익증진을 위해 국내항공사에 적용중인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제도 실시대상을 외국항공사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항공법을 개정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사 운송 서비스 평가는 매출규모 등 차이를 감안해 국내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별로 나눠 이뤄졌다. 운송평가 항목은 품질평가(정시성, 안전성, 피해구제성)와 이용자 만족도(이용요금, 예약과 발권, 탑승수속 용이성, 항공기 쾌적성, 기내서비스, 직원 친절도 등)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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