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지난 7일 전국에서 1만3,35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연휴 기간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다시 1만명대를 나타냈다.
 
추가 사망자 수는 6명으로, 지난해 10월19일 이후 242일 만에 최소 규모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 역시 9,801명으로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3,358명 늘어 누적 1,818만8,20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1만2,048명) 이후 5일 9,835명→6일 5,022명→7일 6,172명으로 사흘 연속 1만 명 이하를 기록하다 이날 다시 1만 명을 넘겼다.
 
전날 6,172명보다 7,186명 늘어났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1만5,797명보다는 2,439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5월18일 3만1,341명→5월25일 2만3,945명→6월1일 1만5,790명→5월8일 1만3,358명으로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날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3,299명, 해외 유입은 59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나왔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9,801.1명으로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사회활동이 활발한 20~40대 비중이 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843명(13.9%)이며 18세 이하는 2,560명(19.2%)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073명, 서울 2,628명, 인천 517명 등 수도권에서 6,218명(46.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7081명(53.2%)이 확진됐다. 대구 987명, 부산 823명, 경북 811명, 경남 741명, 강원 587명, 전북 467명, 충남 457명, 전남 441명, 충북 394명, 대전 369명, 울산 368명, 광주 350명, 제주 171명, 세종 115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나 누적 2만4,305명이다. 사망자는 지난해 10월9일(6명) 이후 242일 만에 가장 적게 나왔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4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입원 환자는 84명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1,667개로 전날 대비 13개 줄었으며 가동률은 8.8%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동률은 7.0%, 비수도권 가동률은 13.4%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3,262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을 221개(6.8%)다. 
 
재택치료자 수는 모두 6만7,972명이며, 이 중 3,504명(5.2%)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이다. 1만1,617명은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874개소,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을 실시하는 병·의원은 총 9,680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3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만4,777명의 고령자가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8.2%, 60세 이상 고령층 중 접종률은 29.5%다.
 
80대 이상 초고령층의 접종률이 44.3%로 가장 높고, 70대 39.4%, 60대가 19.4%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9%, 2차 접종률은 86.9%, 1차 접종률은 87.8%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8%, 2차 접종률은 0.7%다.
 
국내에는 1,977만5,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가 1,204만2,000회분, 모더나 312만1,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48만7,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14만1,000회분 순이다.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이력이 없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7일간의 격리 의무가 8일부로 전면 해제된다. 단 입국 전후 2회 검사는 유지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부실드는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억제 치료 중인 고위험군을 위한 항체치료제다. 정부는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방대본은 "이부실드 도입을 위한 계약체결 진행 중"이라며 "계약 완료 시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조속히 국내 도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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