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기업들이 지출하는 임직원 1인당 점심 식대가 8,537원으로 조사됐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21일 자사 모바일 식권 ‘식신e식권’ 서비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지난 2020년 연평균 7,567원 대비 1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신e식권은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주변 식당 및 편의점, 구내식당 등에서 식대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이다. 2015년 서비스 오픈 이후 전국 5만 개에 육박하는 가맹 식당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점심값이 오른 상황이다. 
 
대한민국 IT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판교 지역의 경우 2020년 연평균 8,588원에서 2022년 1분기 1만687원으로 약 24.4%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판교를 제외한 경기(8,192원→9,573원, 16.9%↑), 대구(7,063원→8,254원, 16.9%↑), 경상(7,628원→8,806원, 15.4%↑), 인천(6,538원→7,455원, 14%↑), 제주(7,942원→9,008원, 13.4%↑), 대전(7,512원→8,519원, 13.4%↑), 부산(8,578원→9,654원, 12.2%↑), 전라(7,828원→8,608원, 10.0%↑)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 식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구내식당도 4,832원에서 5,571원으로 15.3% 상승했다.
 
모바일 식권 사용 금액은 회사에서 직원에게 지원하는 금액으로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무제한까지 회사마다 지급 방식과 금액이 다르다. 물가상승으로 소비자의 사용금액이 늘어나면서 일부 회사는 복지 차원에서 식대 지원을 인상하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고물가 영향으로 기업들의 식대 지원금액도 인상하는 추세”라며 “직장인의 점심 고민을 덜어주는 모바일 식권으로의 편입이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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