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누리호 발사 성공 결과를 보고 받은 후 밝은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다.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한 뒤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제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참여 기업 및 산업체 관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을 치하한 뒤 “우리의 항공우주산업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로서 더욱 우주 강국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공약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은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에 성공한 것과 관련 "오늘 대한민국이 세계 일곱 번째 우주강국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날이 됐다"고 밝혔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이 비상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발사 순간부터 성공 소식이 들려오기까지 온 국민이 손에 땀을 쥐며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1분 1초가 감동의 순간이었고, 말 그대로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면서 "오로지 우리 기술로 이뤄낸 성과이기에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자긍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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