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 업무차량으로 전기차 구입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5일부터 도지사 업무차량으로 전기자동차를 구입해 타고 다니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부 기관장 중 관용차로 전기차를 도입한 것은 원 지사가 처음이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계획을 직접 실천하고 전기차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용으로 전기차 ‘쏘울EV'를 구입해 타고 다니고 있다. ‘쏘울EV' 는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된 모델이다.

제주는 그동안 전국최초 전기차 민간보급, 전국 1위의 전기차 보급률,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행사 유치 등으로 전기차 붐을 조성해왔다.

제주도가 이번에 도지사 업무용 차량을 전국 최초로 전기차로 대체함에 따라 전국적인 전기차 선도특구임을 다시 한번 내외에 알렸다.

원 지사의 관용 전기차 이용으로 제주자치도의 전기차 보급정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전기차 보급을 2017년까지 공공부문 중심 10%, 2020년까지 대중교통 중심 30%,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대체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 2012년 세운 '제주를 세계적 수준의 탄소없는 녹색성장 도시로 탈 바꿈시킨다'는 계획의 단계적 목표다.

제주도가 보급한 전기자동차는 6월말 현재 408대, 올해 451대가 더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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