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지사, 아들 군부대 폭행 관련 사과
[심일보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SNS에 올린 글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17일 군 복무 중인 장남의 가혹행위 혐의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그러나 사과 시점에 대한 구설수도 문제지만 아들의 폭행 사실을 통보받은(13일) 이후 15일 남 지사가 SNS에 ‘기분 좋게 술을 마셨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15일 오후 10시쯤 자신의 SNS에 “거리에서 호프 한잔하고 있다, 분위기도 짱. 아이스께끼 파는 훈남 기타리스트가 분위기 업시키고 있네요-나혜석 거리에서”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이다. 

사태가 불거지자 남 지사는“페이스북 글과 일간지 기고문을 철회하지 않은 것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불찰”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 해명조차 또 다른 분란의 불씨가 될 조짐이다.

SNS 상에는 " 자식이 폭행에 연루된 마당에 술이나을 먹고 있는 아버지가 문제지 삭제 운운하는 것을 보면 경기도민이 불쌍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곧바로 문제가 된 페이스북 글은 삭제됐다. 하지만 사과의 진정성과 늑장 사과를 둘러싼 논란은 SNS를 중심으로 증폭되고 있다.

한편 19일 육군 헌병대는 후임병을 때리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인 남모 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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