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銀, '가을야구 정기예금' 출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2.4%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2.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6월(2.57%)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표적인 저축성 수신인 정기예금은 지난달 2,47%로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4%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도 연 4.39%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0%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0.08%포인트 하락했다"며 "고금리 운전자금 취급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상승했지만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떨어지며 전체적인 대출금리 하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가장 큰 수익 기반인 예대마진(잔액기준 총대출금리-총수신금리)도 2.48%로 전월(2.49%)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총대출금리가 연 4.57%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며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가 더 많이 떨어지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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