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부지 인수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입찰 공고 발표 직후 입장 자료를 통해 "한전 부지 인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 부지를 "공공성에 입각해 그룹의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통합사옥과 자동차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한류체험공간 등을 건설하겠다"며 "업무와 문화, 컨벤션 등이 조화를 이룬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우뚝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간 10만명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을 유치하고, 대규모 관광객도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대규모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연산 80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완성차업체로 성장했지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온 양재사옥은 이미 수용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실제로 서울시 소재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30개사이고, 소속 임직원이 1만8000명에 달하지만 양재사옥 입주사는 5개사에 불과하고 근무인원도 5000명 안팎에 그치고 있는 형펀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