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희 前 충주시장/시사플러스 칼럼니스트
한창희 前 충주시장/시사플러스 칼럼니스트

한발 앞서면 향도다. 열발 앞서면 왕따가 된다. 요즘 블록체인, 디지털화폐, NFT, 메타버스 등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보통사람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이제 일반화 됐다. 하지만 컴맹수준의 사람들은 인터넷 세상도 감당하기 어렵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청년들이 주로 발빠르게 이용하다보니 이들이 온라인 세상을 주도한다. 현대사회는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자연히 청년들의 목소리가 오프라인, 현(現) 세상에서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청년 이준석 국힘당 대표와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왜, 앞장세웠을까?

세상은 바뀌어 간다. 이제 인터넷 세상에서 메타버스 세상으로 진보해 간다. 메타버스는 meta(가상)+universe(우주,세계)의 합성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한마디로 가상현실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 등장에 앞서 NFT(non fungible token)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NFT는 대체가 불가능하게 블록체인에 등재를 한다. 창작품이나 예술품 등도 등재하여 매매한다. 이때 통용되는 화폐는 디지털화폐(암호화폐, 가상화폐)다. NFT 캐릭터는 앞으로 만들어질 메타버스 내에서 활동할 아바타인 것이다. 한마디로 메타버스에 등기를 유도하는 것이다. 주민등록 신고하듯 각자가 등기해야 되지만 초창기에는 하나 밖에 없는 캐릭터 발행을 통해 회원을 확보, 시동을 걸자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몸은 오프라인, 현 세상에 있지만 가상현실세계에서 기득권 세력의 부조리한 틀에서 벗어나 천사들이 생활하듯 새세상을 만드는게 꿈, 이상이다.

메타버스는 현 오프라인 세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예정된 중요한 사업을 미리 메타버스에서 시뮬레이션 해 보면 현실세계에서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요즘은 공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도 미리 메타버스로 시뮬레이션 해 보는 게 새로운 추세다. 중요한 행사도 미리 메타버스로 시뮬레이션 해 본다. 오락게임도 실제처럼 메타버스 안에서 할 수가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넘나드는 획기적이고 무궁무진한 미래산업이다.

세상에는 천재들이 너무 많다. 블록체인이 개발되고 비트코인을 비롯해 수많은 암호화폐가 등장했다. 이들은 기존 금융 기득권 세력의 불합리한 수수료 고리를 착취로 여겼다. 암호화폐는 수요자들끼리 직거래를 하여 수수료의 고리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한마디로 블록체인이 등장하며 천재들이 금융 기득권세력에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각국 정부와 금융권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부작용도 많다. 뭘모르는 사람들이 투기의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하며 투기열풍이 불기도 했다. 디지털 화폐가격이 등락하면서 사회적 물의도 일으켰다. 특히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가상화폐가 백지화 되면서 투자자들이 멘붕이 왔다.

지금은 정부가 관련법을 만들어 암호화폐를 오프라인에서 공식적으로 거래한다. 암호화폐 매입과 거래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민주화시대에 정부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관련법을 제정하여 양성화 했다.

요즘은 암호화폐 발행회사가 이를 사용할 컴뮤니티, 특수사회를 조직하며 NFT가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다. BAYC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신세계 등 대기업이 NFT 사업에 뛰어 들었다. 지금 한국은 NFT를 앞다투어 발행하며 특수 커뮤니티를 구성하려고 도처에서 애를 쓰고 있다. 

디지털자산 국제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미쉘원홀딩스(주) 이종국 대표는 한국에도 BAYC에 버금가는 NFT Community를 조성하기 위해 우선 NFT 거래소(마켓플레이스) 부터 만든단다. 남다른 거래소 만드는 노하우가 있단다. NFT가 거래소에 상장돼야 확장이 빨라진다. 그리고 특수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회원들의 공통이익을 극대화하면  그 가치가 높아진다. NFT의 명칭도 미카엘(천사)로 정했다. 지역별로 미카엘 조직도 한다. 코리아 미카엘, 서울 미카엘 식으로 말이다. NFT 발행은 메타버스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회원 확보사업이라고 강조한다.

IT 시대에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획기적인 세상이 전개될지 궁금하다. 지금은 디지털화폐를 넘어 NFT가 각광을 받지만 머지않아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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