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중반 규모로 나타나며 유행 확산세를 이어갔다. 코로나 사망자는 83명으로 석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만8,812명 늘어 누적 2,200만3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연휴 효과 등으로 지난 15~16일 6~8만 명대로 나타나다가 17일 18만803명, 18일 17만8,574명에 이어 사흘째 10만 명 중후반 규모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3만9,762명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12만8,714명보다는 약 1.08배(1만98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만3,378명, 서울 2만1,033명, 인천 6,746명으로 수도권에서 6만1,157명(44.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7만7,621명(55.9%)이 나왔다. 경남 9,491명, 부산 8,766명, 경북 8,620명, 대구 8,136명, 전남 6,013명, 충남 5!779명, 전북 5,734명, 광주 5!412명, 충북 4,756명, 대전 4,387명, 강원 4,304명, 울산 3,138명, 제주 2,108명, 세종 977명 순이다.

국내발생은 13만8,347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만1,940명(23.1%),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4,764명(17.9%)이다.

해외유입은 465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34명, 지역사회에서 43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332명, 외국인은 133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2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27명(86.8%)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608명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총 1,794개 중 975개가 비어 있다. 가동률은 45.7%로 전날(45.4%)보다 소폭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46.0%, 비수도권은 45.0%다.

준중증 병상과 중등증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60.2%와 44.4%다. 경증 환자 등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7%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83명으로 지난 5월7일(83명) 이후 가장 수가 많았다. 이 중 60세 이상이 76명(91.6%)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896명이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72만6,260명이다. 전날 14만5,790명이 새로 재택 치료에 들어갔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78개,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2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794개)가 있다. 24시간 문의 가능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72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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