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안심 닭가슴살 블랙페퍼 (사진 = 사조 제공)​
​사조안심 닭가슴살 블랙페퍼 (사진 = 사조 제공)​

[정재원 기자] 하림과 사조의 가공 닭고기(육가공류) 가격이 잇따라 인상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조는 오는 9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닭가슴살(오리지널·블랙페퍼 100g) 가격을 3,300원에서 3,700원으로 12.1% 올릴 예정이다.

하림도 다음달 편의점 기준 닭가슴살(갈릭·블랙페퍼 110g) 가격을 3,400원에서 3,700원으로 8.8%, 닭가슴살소시지를 2,300원에서 2,500원으로 8.7% 각각 올린다.

대상은 무뼈닭발 간편식 '안주야' 가격을 8,900원에서 9,500원으로 6.7% 인상한다. 대상의 대표 조미료 '미원'(100g)은 편의점 기준 2,400원에서 2,700원으로 12.5% 오를 예정이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식품 업체들 입장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가가 뛰면서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여파도 있다.

유가공품 치즈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빙그레가 국내 유통하는 프랑스 치즈브랜드 '벨큐브 플레인'(78g) 가격도 편의점 기준 내달부터 6,000원에서 6,900원으로 15% 뛴다. 2,000원이던 동원의 체다치즈(5매입)는 다음달 편의점에서 2,400원으로 20% 인상된다.

이밖에 매일유업 썬업 과일야채(190㎖) 음료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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