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대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24일 오후 대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사망자 수는 약 넉 달 만에 100명대로 증가하면서 고위험군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만3,371명 늘어 누적 2,270만1,921명이다.

전날 13만9,339명보다 2만5,968명 줄고, 1주 전 17만8,574명보다는 6만5,203명 감소한 수치다. 전날 확진자가 1만여 명 줄어든 데 이어 이틀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경기 2만7,032명, 서울 1만7,722명, 인천 5,796명으로 수도권에서 5만550명(44.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만2,804명(55.4%)이 나왔다. 부산 7,164명, 대구 6,307명, 광주 4,140명, 대전 3,661명, 울산 2,555명, 세종 944명, 강원 3,329명, 충북 3,811명, 충남 5,241명, 전북 4,533명, 전남 5,081명, 경북 6,422명, 경남 7,982명 제주 1,634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1만3,002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만6,458명(23.4%),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1,415명(19.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69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352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246명, 외국인은 123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08명으로 4월29일(136명) 이후 118일 만에 1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사망자는 60세 이상이 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명, 40대 2명, 9세 이하 소아 1명이었다. 소아 사망자는 누적 30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든 566명이다. 이중 87.6%인 496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30.1명으로 직전주 493.9명보다 증가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5.8%로 전날(44.9%)보다 소폭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43.4%, 비수도권은 50.8%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2.6%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11만8,967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돼 67만1,857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20개,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6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849개)가 있다. 24시간 문의 가능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75개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28만8,900명 늘어 누적 700만206명이다. 전 국민 대비 13.6%, 18세 이상 성인 대비 15.8%,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42.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50대 접종률은 12.9%다. 

이 밖에 각 차수별 전 국민 접종률은 3차 65.4%, 2차 87.0%, 1차 87.9%다. 

면역저하자 등에게 투약하는 예방용 항체주사에 '이부실드'는 현재까지 누적 604명에게 사용됐으며 총 1,723명이 예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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