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명현 시사플러스 칼럼니스트] 무더위 속 독특한 맛과 향, 기능 성분이 담겨 있는 들깻잎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은 어떨까.

최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깻잎의 기능 성분, 섭취하면 좋은 음식, 간단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쌈 채소로 많이 먹는 들깻잎은 항산화와 치매 예방에 좋은 로즈마린산이 풍부하고 페릴라케톤과 같은 독특한 향을 내는 식물성 성분이 들어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채소류다. 

들깻잎의 정유성분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항균 작용을 해 식중독균을 없애 준다. 성분 가운데 페릴라케톤은 고기, 생선의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없애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 피부 개선, 미백, 치매 예방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14∼20㎎/1g)도 들어 있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소고기를 먹을 때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함유된 깻잎을 같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성분을 채울 수 있다. 또한 항산화·항암 기능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7,565㎍/100g) 지방이 많은 고기와 섭취했을 때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성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4.5g/100g)는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뼈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칼슘(296㎎/100g)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성분(90~105㎎/100g)도 함유돼 있다.

들깻잎에 대해 말하기 전에 한 가지 먼저 짚고 넘어갈 대목이 있다. 치매증상이 있는 분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종의 수분부족이 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혹 자신이 건망증이 심하거나 기억력이 감소함을 느낀다면 수분섭취를 고민하고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신은 충분히 마시고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하루 정도 얼마나 물을 마시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는 있다. 만약 수분부족이라 생각된다면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집안에 치매에 걸린 부모님이 계시면 가족 모두 힘들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누구나 치매에 걸리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스승이 말했다.

"하루에 들깻잎 10장 이상씩 먹으면 돼. 치매는 뇌로 들어가는 산소결핍에 의해 생기는 것이야. 뇌에 산소공급을 잘해주는 것이 깻잎이거든.."

들깻잎은 생식해도 좋고 장아찌로도 좋고 양념장에 발라서 먹어도 좋다. 다만 찌거나 볶아서 먹지만 않으면 된다. 최소 하루 10장 이상씩 꾸준히 먹으면 잃었던 정신이 다시 되돌아온다. 

주변에 치매에 걸리신 분이 있다면 큰 밑천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 꼭 실행해보기를 바란다. 단 꾸준한 먹는 것이 조건임을 명심하자. 때로는 늘 그래서 또는 그렇게 해서 무감각적인 시각에 가려져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찮게 생각했던 행위가 어쩌면 본능적 치료인지도 모를 일이다.

치매 예방에 좋은 들깻잎은 독특한 향으로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 과일 중에서 비타민A의 대표 당근이나 비타민C로 대표되는 오렌지나 사과보다 많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그리고 들깻잎에는 허브보다 7배나 많은 치매예방 성분이 들어 있다.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하는 로즈마린산과 가바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들깻잎은 비타민A와 C가 풍부해서 피부주름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피부미용에도 좋다. 로즈마린산과 루테이올린 성분이 멜라민 색소의 생성을 억제시켜 기미나 주근깨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식중독예방에도 한 몫을 한다. 들깻잎에 함유되어있는 페릴키톤이 방부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식중독예방에도 좋다.  

들깻잎은 신경통에도 좋다. 비타민이 풍부하여 말초혈관을 강화시켜 신경통예방과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그리고 항암에도 좋다. 피톨이라는 성분이 암세포만을 골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병원성균이나 병원성 대장균 등을 제거해주기도 한다. 

들깻잎 하루 10장, 쉬워보이는가? 그렇지 않다. 쌈으로 또는 장아찌로 먹는다해도 대부분 10장 이상 먹기가 쉽지만은 않다. 무심코 한두 번 또는 서너 번은 먹어도 10회는 쉽지 않다. 그리고 찌거나 볶아서 많이 먹는데 생식은 많이 먹기가 어렵다. 치료라 생각하고 꼭 10장 이상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