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금요일인 지난 26일 9만5,60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나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는 579명으로 전날에 이어 넉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5,604명 늘어 누적 2,289만8,523명이다. 

전날 10만1,140명 대비 5,536명, 1주 전 12만9,411명 대비 3만3,807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는 지난 23일 15만 명대를 기록한 뒤 나흘째 감소하고 있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지난달 30일 8만1,971명 이후 4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역별로 경기 2만2,864명, 서울 1만4,599명, 인천 4!818명으로 수도권에서 4만2,281명(44.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3,305명(55.8%)이 나왔다. 부산 6,032명, 대구 5,578명, 광주 3,357명, 대전 3,055명, 울산 2,062명, 세종 833명, 강원 2,835명, 충북 3,456명, 충남 4,521명, 전북 3,735명, 전남 4,145명, 경북 5,371명, 경남 6,910명, 제주 1!415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9만5,206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만4,554명(25.8%),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만9,953 명(2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8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18명, 지역사회에서 380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250명, 외국인은 148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579명이다. 전날에 이어 4월26일(613명) 이후 123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이 509명으로 98.9%를 차지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2.8%로 전날(45.3%)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40.9%, 비수도권은 46.7%다.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6.1%, 중등증 병상 병상 가동률은 41.4%다. 경증 환자 등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1%로 여유가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9만6,719명이 새로 배정돼 63만8,288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86명이다. 60세 이상이 8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499명, 치명률은 0.12%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27개,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9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854개)가 있다. 24시간 문의 가능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77개가 운영 중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중증병상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원적정성 평가를 강화한다. 기존 주 4회 실시에서 매일 실시로 강화해 치료가 끝난 환자를 빠르게 퇴원시키고, 부적합 입실자에 대한 퇴실명령 이행기간은 2일에서 1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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