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입주 예정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신혼 특공

사진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정재원 기자]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줍줍’ 물량 2가구가 풀린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아파트에서 신혼부부 특공 계약취소분 2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다음달 2일 실시한다.

분양가는 지난 2020년 5월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다. 2가구 모두 전용면적 84㎡ 주택이며 101동 301호는 5억8,500만 원, 102동 2001호는 6억1,600만 원에 공급된다. 

계약 시에는 계약금으로 20%를 지불하고 입주지정일에 잔금(80%)을 내면 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8월23일) 현재 하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며, 특별공급에서 취소된 물량이라 소득 기준 등 신혼부부 특별공급 해당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당첨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뽑는다. 

입주는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일대에 총 5개동 51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당첨될 경우 3억~4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하남시 감이동에 위치한 감일 한라비발디'(2019년 6월 준공)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3일 10억7,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해당 단지 전세가격도 5억5,000만~6억5,000만 원으로,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번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은 오는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일이며 계약은 16일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현장에서 진행된다. 

분양업계는 이번 무순위 청약에 무주택자들이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향 조정 국면에 있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은 청약 인기지역 매물인데다 2년 전 분양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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