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부부
오나미 부부

[김승혜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38)와 전 축구선수 박민(36)이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7월 7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힌 지 1년 여 만이다. 주례는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FC 개벤져스 감독 김병지가 맡는다. 골때녀에 함께 출연 중인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과 개그우먼 조혜련이 축가를 부른다. 사회는 개그맨 박성광과 박영진이다.

오나미는 7월13일 방송한 골때녀에서 결혼식 날짜와 주례 등을 밝혔다. "시즌2 첫 경기 전날 소개팅 장소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꽃으로 꾸며 놨더라. '결혼해줄래?'라고 해 눈물이 나더라. 타이밍이 중요해 바로 '그래'라고 했다"며 "소개팅으로 만나 딱 1년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오나미는 골때녀 경기에서 프러포즈 보답으로 골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방송을) 같이 봤다. 그날 혼인신고서와 축구공을 들고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하니 너무 좋아했다"고 귀띔했다. 11~12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TV조선 추석특집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식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개승자', JTBC '최고의 사랑' 등에서 활약했다. 박민은 2009년 경남 FC에 입단했다. 광주·강원 FC·FC 안양을 거쳐 부천 FC 1995 수비수로 활약했다. 중학교에서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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