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위터 이용자 Nikhil Choudhary
사진: 트위터 이용자 Nikhil Choudhary

[신소희 기자] 스릴을 느낄 수 있게 고안된 15m 높이의 놀이기구가 고장 난 승강기처럼 멈추지 않고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면서 16명이 부상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4일 인도 펀자브주(州) 모할리에서 열린 박람회장에서 50명이 탄 드롭타워가 고장으로 멈추지 않고 수직 낙하해 바닥에 충돌하며 발생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15m 높이에서 무서운 속도로 추락해 좌석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벨트가 풀리며 튕겨져 나가기도 했다.

사고 뒤 주변에 있던 관람객들이 구조작업에 나서 부상자들을 경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 놀이공원엔 앰뷸런스가 없었다. 

10대들이 포함된 부상자들은 지역 병원 몇 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추락 사고의 원인이 “기술적 문제”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모할리 경찰 부청장은 사고에 대한 조사를 약속하면서 “사고 책임자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 당일 중단할 것으로 보도됐던 박람회 행사는 9월 1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고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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