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504명·사망 68명

[신소희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9,000명대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전주 대비 22%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인 9월2일 확진자 수는 8만9,586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3까지 감소해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을 2주 연속 밑돌았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7월22일(6만8천589명) 이후 7주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만9천722명→7만2천128명→3만7천531명→9만9천826명→8만5천540명→7만2천646명→6만9천410명으로, 일평균 7만3천82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77명으로 전날(229명)보다 48명 늘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9천133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7천872명, 서울 1만2천315명, 경남 4천584명, 인천 4천105명, 경북 3천857명, 대구 3천723명, 부산 3천606명, 충남 3천133명, 충북 2천474명, 전북 2천452명, 전남 2천362명, 강원 2천274명, 대전 2천243명, 광주 1천949명, 울산 1천192명, 제주 672명, 세종 577명, 검역 20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04명으로 전날(493명)보다 11명 증가했다. 전날에는 16일 만에 400만 명대로 내려갔다가 이날 다시 500명대가 됐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8명으로 직전일(64명)보다 4명 늘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8명(55.9%), 70대가 15명(22.1%)이었고, 60대 11명, 50대 2명, 40대와 30대 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천38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위중증 병상 32.0%, 준중증 병상 43.2%, 중등증 병상 30.5%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2만5천908명으로, 전날(43만6천402명)보다 1만494명 줄었다.

한편 정부는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됐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연휴 기간 나흘 동안 면제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국 603곳의 선별진료소와 70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PCR 검사가 가능하다. 연휴에도 문을 여는 전국 6,000여 개의 원스톱진료기관을 비롯해 보건소나 인근 당번약국에서도 먹는 약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소방청의 '22년 추석 연휴 코로나19 대응 계획'과 '4차 접종 활성화를 위한 특별교부세 신속 집행 요청' 등을 논의한다. 현재 모든 소방관서에서는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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