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중 환자 이틀째 500명대…사망자는 48명

[신소희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로 내려오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2,724명 늘어 누적 2,397만6,67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9410명)보다 2만6686명 줄었다. 1주 전인 지난 3일(7만9,746명)보다는 3만7,022명 적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7월16일(4만1,299명) 이후 8주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만2,144명→3만7,548명→9만9,837명→8만5,540명→7만2,646명→6만9,410명→4만2,724명으로, 일평균 6만8,55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4만2,48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076명, 경기 1만947명, 인천 2,223명 등 수도권이 1만9,246명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3,241명(54.7%)이 발생했다. 경남 2,978명, 경북 2,920명, 대구 2,580명, 충남 1,964명, 전북 1,841명, 충북 1,816명, 부산 1,603명, 광주 1,558명, 전남 1,476명, 대전 1,470명, 강원 1,450명, 울산 802명, 세종 411명, 제주 372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1만1,646명(27.4%),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8,572명(20.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7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212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55명, 외국인은 82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504명)보다 21명 증가한 525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573명)부터 500명대를 이어가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493명) 16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8명으로 직전일(68명)보다 20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429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다.

신규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0명(62.5%)이고 70대 10명, 60대 6명, 50대 1명, 0~9세 1명이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1.5%로 전날(32.0%)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29.7%, 비수도권 가동률은 35.3%다.

준·중환자 병상은 가동률은 41.8%,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9.2%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4만8,051명이 새로 배정돼 40만6509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2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70곳,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81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921곳)이 운영 중이다.

한편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검사체계는 유지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603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70개소)의 일자별 운영 정보는 네이버, 카카오 맵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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