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532명, 사망 47명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5일 만에 2만 명대를 기록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9주 만에 가장 적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8,214명 늘어 누적 2,400만4,88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2,724명)보다 1만4,510명 줄었다. 지난 7월18일의 2만6,275명 이후 55일 만에 2만 명대 기록이자 가장 적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7월10일의 2만383명 이후 9주 만에 최저 기록이다. 그로부터 1주 단위로 7월17일 4만315명→7월24일 6만5367명→7월31일 7만3,556명→8월7일 10만5,458명→8월14일 11만9,528명→8월21일 11만906명→8월28일 8만5,233명→9월4일 7만2,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휴 때 검사 수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이어서 이동량과 모임이 많고 밀렸던 검사 수가 늘어나는 탓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4,807명, 경기 7,069명, 인천 1,676명 등 수도권이 1만3,552명으로 48.0%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4,662명(52.0%)이 나왔다. 경남 1,818명, 경북 1,628명, 대구 1,330명, 충남 1,269명, 전북 1,263명, 부산 1,187명, 충북 1,117명, 전남 1,108명, 대전 1,003명, 강원 975명, 광주 869명, 울산 453명, 제주 323명, 세종 288명, 검역 3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만7,9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28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1만3,456명(48.1%), 비수도권에서 1만4,530명(51.9%)이 각각 발생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7,736명(27.6%),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5,433명(1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검역 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197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46명, 외국인은 82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55명, 아메리카 37명, 유럽 27명, 오세아니아 8명, 중국 1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49명이다. 전날(189명)보다 40명 줄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2명이다. 전날(525명)보다 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493명) 16일 만에 400명대로 줄었다가 9일(504명)과 10일(525명)에 이어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58명(86.1%)이다. 80세 이상 237명(44.6%), 70대 143명(26.9%), 60대 78명(14.7%)이다. 

60세 미만 중에서는 50대 38명(7.1%), 40대 17명(3.2%), 30대 9명(1.7%), 20대와 10세 미만이 각 5명(0.9%)이 위중증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2.6%다. 병상 1846개 가운데 1244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30.5%, 비수도권은 36.9% 수준이다.

준중증 병상과 중등증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40.5%, 28.7%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주로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7.8%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7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1명 줄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5명(95.7%)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476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38만2,255명이다. 전날 3만2,223명(수도권 1만6,888명, 비수도권 1만5,335명)이 신규로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2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70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81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921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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