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왼쪽)가 연인 임세령 씨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왼쪽)가 연인 임세령 씨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승혜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스타 배우 이정재(50)가 아시아 국적 배우로는 처음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etime Emmy Awards)'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그의 곁을 지킨 연인인 대상그룹 임세령(44) 부회장과 사이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에미상 본 시상식에 앞서 손깍지를 끼고 다정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섰다. 이정재가 본 시상식에서 상을 받자 임 부회장은 환하게 웃었다. 

임 부회장은 지난 5월 이정재의 첫 감독 연출작 영화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았을 당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관람했지만, 레드카펫은 함께 밟지 않았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2015년부터 8년째 열애 중이다. 임 부회장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첫째 딸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 10여 년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2021 LACMA(Los Angeles Museum of Art) 아트+필름 갈라'에도 함께 참석했다. 서로 허리에 손을 두르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지난 2010년 필리핀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사업 관계라고 해명했는데 이후에도 열애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2015년 초에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7년 간 공개 열애를 해오고 있다. 이정재가 임 부회장을 만난 후 일이 잘 풀렸다는 게 업계의 설이다. 

실제 '도둑들'(2012)의 양아치 '뽀빠이', '신세계'(2013)의 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이자성', '관상'(2013)의 카리스마 넘치는 '수양대군', '암살'(2015)의 변절자인 밀정 '염석진', JTBC 드라마 '보좌관'(2019)의 보좌관 출신 국회의원인 '장태준' 그리고 '오징어게임'의 성기훈까지 임 부회장과 열애설이 퍼진 후 맡은 배역 중 실패한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작품이나 물건 등을 고르는 이정재의 안목이 계속 높아졌는데 임 부회장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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