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숙 2022.08.30 (사진=인스타그램)
조은숙 2022.08.30 (사진=인스타그램)

[정재원 기자] 배우 조은숙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을 잃을 만큼 아플 수 있다니. 며칠간 혼수상태. 이제 좀 정신이. 모두들 건강!"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 중인 사진을 올렸다. 

당시 조은숙은 혼수상태에 빠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에 배우 왕빛나는 "무슨 일이세요 건강하세요 언니"라고 댓글을 남겼다. 

조은숙은 1970년생으로, 지난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05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조은숙은 1997년 황금 촬영상 여자 신인상, 1998년 KBS 연기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KBS 1TV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일요신문이 50대 여배우 A씨가 억대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50대 여배우의 정체가 조은숙이라고 특정하는 가짜뉴스가 나돌기 시작했다.

15일 내외경제TV에 따르면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특급뉴스는 '조은숙 50대 여배우 골프 불륜 밝혀져 "죄송합니다"… 남편 자녀 재산 4억 행방'이라는 제목의 영상끼지 올렸다.

매체는 해당 영상에서는 50대 여배우가 조은숙이라는 근거로 네티즌 수사대가 밝혔다는 내용 말고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썸네일로 조은숙을 50대 불륜 여배우로 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매일경제TV는 "이런식으로 아직 당사자의 공식 입장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은숙을 피소당한 50대 여배우로 몰아가는 것은 엄연한 가짜뉴스라고 볼 수 있다"며 "만약에 조은숙이 당사자라고 해도 현재까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미리 속단하고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뉴스라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세간의 관심과 우려에도 불구, 조은숙은 전날(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딸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은 건강한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조은숙은 가족사진과 딸들의 손 편지를 올리며 "나의 사랑하는 딸들 고마워. #귀여워 #세 딸 맘"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한 네티즌은 " 더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슈의 '50대 여배우'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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