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폭동./트위터
인도네시아 축구장 폭동./트위터

[정재원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120여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동부 자바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더비 경기 이후 폭동이 일어나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80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폭동은 아레마가 2 대 3으로 홈에서 패하고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발생했다. 경찰들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쏘며 경기장 내부가 뿌옇게 변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관중들이 인파에 넘어지고 깔리면서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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