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서 개최...오마이걸, SF9, GRAY 무대, 호이안·알마티 재현

[김승혜 기자]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코로나로 인한 지난 2년간의 비대면 공연을 마감하고 현장 축제로 돌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4~1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가 열린다. 

 '너의 아시아를 보여줘(Open your Asia)'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최초 공동 개최되는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문화잇지오'는 아시아 국가만의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와 경험이 가득한 종합 축제 행사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세부내용 및 이벤트 참여 방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송 페스티벌, 유튜브로 전 세계 실시간 송출

14일 오후 7시에 막을 올리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AB6IX 이대휘와 오마이걸 승희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한다. 아시아 7개국이 참여하고 음악 장르도 더욱 확장됐다. 

기존 팝 음악 중심에서 벗어나 힙합, 모던락,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문화 교류의 다양성이라는 취지를 빛낼 예정이다.

국내 아티스트로 오마이걸, SF9, GRAY가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 TURAN , 베트남 Ha Le, Uyen Linh, 일본 iamSHUM, 필리핀 4th IMPACT, 인도네시아 Samuel Cipta, 태국 로즈베리 등 9팀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송출된다. 

K-팝 커버공연과 출연진 합동 공연도 기대해볼만 하다. 필리핀팀이 BTS의 다이나마이트를 커버하고, 전 출연진이 행사 테마곡이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곡인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 종료 후에도 아리랑 TV 채널을 통해 101개국에 송출된다.

관객 참여형 한류 콘텐츠 부스도 마련됐다. 'K-원더랜드'포토월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모바일 QR코드로 제페토 플랫폼에 입장하면 한류스타 아바타를 만날 수 있다. 

◆오감만족 체험형 세계 문화 축제 '문화잇지오'

올해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진흥원이 '신한류 문화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문화잇지오'와 공동 개최된다. 2회째를 맞이한 '문화잇지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 교류 체험 축제로 14~1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문화잇지오'는 대상국과 한국을 연결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이국적인 해외 문화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종합 축제다. 올해는 베트남 호이안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대표거리를 국내로 옮겨온다. 

베트남 존은 전통모자인 농을 엮어 만든 조형물과 전통가옥, 등불 조명 등으로 아름다운 호이안 거리를 재현한다. 카자흐스탄 존은 모스크를 형상화한 게이트를 시작으로 유목민의 주거 방식인 유르트를 소개한다. 

신비로운 자연과 건축물의 포토존, 전통 무용 체험, 여행지와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관이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자이언트 솔저 퍼레이드','베트남현대예술단 거리공연'등의 멋진 퍼포먼스까지 진행해 마치 한강공원이 호이안과 알마티 거리로 변화한듯한 흥분을 선사한다.  

베트남 전통의상'아오자이'체험, 즉석사진 인화가 가능한 '문화잇지오 네컷', 알틴에멜 사막에 앉아 차 마시기 등은 MZ세대의 관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전통모자'농'만들기 교실, 카자흐스탄 고려인 전시, 관광지 VR 체험도 진행된다. 

체험미션을 완료한 관객에게 베트남의 커피와 녹두케이크, 카자흐스탄의 밀크티와 바우르삭 간식이 제공된다. '잇지를 찾아라','캐리커쳐 이벤트'등에 참여하면 기념품은 물론 대상국 왕복항공권 당첨의 기회를 갖게 된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아시아 음악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축제가 해외 문화 체험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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