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귀신잔치·야간괴담회·DJ 라이브 공연

'야간괴담회' 공연사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야간괴담회' 공연사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김승혜 기자]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거울못 일대에 한국 전통귀신이 등장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다양한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박물관 정문쪽과 야외정원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축제인 'K귀신잔치'를 마련했다.

 'K귀신잔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직접 기획을 주도한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다. 오는 29일 오후6~9시 거울못·청자정 등 중앙박물관 일원에서 귀신과 함께 DJ 라이브 공연, 푸드트럭을 즐길 수 있다.

 '야간괴담회'가 26일 오후8시15분 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영혼들의 무서우면서도 슬픈 사연을 전하는 연극으로, 대학생들 아이디어를 정안나 연출가가 각색·연출했다.

MZ세대들의 고민거리를 듣고 치유해주는 온라인 콘텐츠 '마음복원소'를 27일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용자가 깨진 마음, 눅눅한 마음 등 8가지의 마음 상태와 학업부터 직장생활까지 8가지 고민 종류 중 하나를 고른 후 마음 훼손도를 입력하면,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는 박물관 맞춤 체험 코스를 결과로 제공받는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첫 번째 프로그램 '살아-잇다'는 4회 공연동안 평균 160여 명이 관람했고, '야간괴담회'는 1·2회차 공연 모두 관객수가 300여 명을 넘으며 인기리에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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