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계약취소 2가구
26~27일 청약 접수…11월1일 당첨자 발표
8억7100만~8억9300만원…3년 전과 비슷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사진 제공=롯데건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사진 제공=롯데건설)

[정재원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이번주 4억~5억 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줍줍'(무순위청약)이 나와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오는 26~27일 이틀간 계약취소 물량 2가구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청약에 나온 물량은 모두 전용면적 84㎡로 특별공급(기관추천)과 일반공급 각각 1가구씩이다.

청약접수는 각각 특별공급이 26일, 일반공급이 27일에 진행되며, 당첨자는 내달 1일 발표된다. 당첨자로 선정되면 내달 11일 계약금 10%를 납부한 뒤 2개월 내로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롯데건설 측은 "당초 지난달 29일 모집공고 예정이었으나 보완사항이 있어 이달 말께로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지는 2019년 분양을 마치고 올 1월 입주를 마친 단지로, 당시 분양가는 8억3,500만~8억9,700만 원 수준이었다.

이번 무순위 청약 분양가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인 8억7,100만~8억9,300만 원에 책정됐는데, 여기에 기선택된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하면 각각 ▲특별공급(84㎡C)은 9억1,280만원 ▲일반공급(84㎡D)은 8억9,07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해당 단지는 3년 전 분양가에 맞춰 공급되는 만큼 인근 시세 대비 4억~5억 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평형은 지난해 11월 12억9,000만 원(28층)에 입주권이 거래됐으며 지난해 6월에는 15억9,000만 원(29층)에도 실거래된 바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매매 호가도 최고 17억 원대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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