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226명, 이틀째 200명대…사망 10명

[신소희 기자] 일요일인 지난 23일 전국에서 1만4,30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나흘째 전주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2만9,0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226명으로 이틀째 200명대를 보였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302명 늘어 누적 2,531만1,636명이 됐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2만6,256명보다 1만1,954명 줄었지만, 1주 전 1만1,025명보다는 3,277명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4일째 일주일 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주간 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0월3일 1만2,142명→10월10일 8,974명→10월17일 1만1,025명→10월24일 1만4,302명으로 최근 2주 연속 증가했다.

국내발생 확진자 1만4,246명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3,042명(21.4%),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3,012명(21.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이며 검역 단계에서 2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501명, 외국인이 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5일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 2,438명, 경기 4,597명, 인천 937명으로 모두 7,972명(55.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6,301명(44.1%)이 나왔다. 부산 495명, 대구 555명, 광주 344명, 대전 450명, 울산 293명, 세종 132명, 강원 563명, 충북 514명, 충남 574명, 전북 362명, 전남 365명, 경북 862명, 경남 645명 제주 147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0명으로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000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1%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226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191명(84.5%)을 차지했다. 신규 입원 환자는 73명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6%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19.5%, 비수도권은 23.6%로 나타났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1.7%,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5.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1만6,516명이 신규 배정돼 총 14만9,648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9곳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999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229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8,074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1~23일 12만2,770명이 동절기 개량백신 추가접종에 참여했다. 누적 접종자는 61만7,46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2%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률은 4.3%, 59세 이하 성인의 경우 0.1%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14.7%, 3차 65.6%, 2차 87.1%, 1차 87.9%이다.

국산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동절기 접종을 마친 사람은 843명이다. 4차 801명, 3차 142명, 2차 71명, 1차 159명이 각각 스카이코비원을 맞았다. 

중증 면역 저하자를 위한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접종자는 30명 늘어 누적 2,156명이 됐다. 예약자는 총 3,243명이다.

방역 당국은 오는 26일 동절기 예방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BA.4·BA.5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화이자의 2가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2가 백신 157만회분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 확대 계획에는 이처럼 추가로 확보한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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