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당합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삼성 부당합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삼성전자 회장이 됐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고,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없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사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평소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중시해 온 만큼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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