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유언비어와 근거없는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고 느낀 듯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며 작심한 듯 새정치연합 설훈 의원의 '대통령 연애' 발언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사이버상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성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어 사회의 분열을 가져오고 있다. 이런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국민들의 불안이 쌓이게 돼서 겉잡을 수 없게 된다"며 "앞으로 법무부와 검찰이 이런 행위에 대해 철저히 밝혀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에서 체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와 관련, "법무부와 검찰은 유병언 측근인 김혜경 씨가 미국에서 구속이 된 만큼 조속히 송환해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진실을 밝힐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런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국민들의 불안이 쌓이게 돼서 겉잡을 수 없게 된다"며 "앞으로 법무부와 검찰이 이런 행위에 대해 철저히 밝혀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렇게 해야 세월호의 오래된 실타래를 풀고 다시는 그런 기업이 횡행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유병언을 잡지 못해 실추된 검찰의 위상을 다시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